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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골프- 황제의 위용..우즈 공동 선두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11.06 17:49 | 최종수정 2009.11.06 18:04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서서히 위용을 드러냈다.

우즈는 6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5위에서 웅크렸던 우즈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버디 퍼트가 번번이 홀을 살짝 빗겨 나가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들어 정교한 아이언샷이 홀 옆에 딱딱 떨어져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특히 16번홀(파4)에서는 벙커 턱에서 친 칩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시켜 중국 갤러리들을 매료시켰고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탭인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이며 와트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와 함께 갤러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선수는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미켈슨은 보기없이 버디 6개만을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쳐 6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 앉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멋진 이글로 팬서비스를 했다.

앤서니 김은 두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 바로 뒤에 꽂혀있는 핀을 향해 과감하게 날려 1.5m에 떨어뜨린 뒤 퍼트로 마무리, 가볍게 2타를 줄였다.

한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 끝에 공동 37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선두와 9타차로 벌어진 양용은은 컷 없이 진행되는 남은 라운드에서 더욱 분발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캘러웨이)은 1타를 잃고 공동 45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c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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