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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대신증권-토마토 첫날 단독선두..상금왕 향해 순항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9.11.06 16:38



【제주도=이지연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서희경(23·하이트)이 유소연(19·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에서 활짝 웃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5억 8623만원)인 서희경은 6일 제주 사이프러스골프 & 리조트(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즈(총상금 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유러피언여자투어(LET)와 KLPGA 투어를 겸해 치러지는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올 시즌 LET 상금랭킹 3위인 베키 브루워튼(웨일스), 유소연과 한 조로 경기를 펼친 서희경은 3번홀(파 3)부터 버디를 낚아내며 샷감을 끌어올렸다. 전반 9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서희경은 17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홀인 18번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서희경은 이로써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가 켜졌고 올 시즌 상금왕 등극을 향해서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희경을 2682만원 차이로 쫓고 있는 상금랭킹 2위 유소연은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리며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하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전반 9홀에서 보기만 2개를 기록한 유소연은 후반 9홀에서도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4오버파 76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7위까지 처졌다.

서희경이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는 L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녀 골퍼' 안나 로손(호주)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3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정연(30), 김현지(22·LIG), 이보미(22·하이마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과 11월 세인트포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이어 한국을 세 번째로 찾은 로손은 "제주도에서 몇 차례 경기를 하다보니 마운틴 브레이크로 인한 착시 현상이 덜했고 전보다 브레이크 읽는데 수월했다"며 "유러피언 투어는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이번에 와서도 막걸리와 파전을 먹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국 문화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문현희(26·하나금융), 양수진(18·넵스)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제주 출신의 국가대표 한정은(17·중문상고2)과 올 시즌 신인왕 랭킹 1위 안신애(19·푸마골프)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asy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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