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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우승 ‘21세기 최고 라운드’ 3위에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9.11.03 12:16



'바람의 아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로부터 항서(降書)를 받아낸 PGA챔피언십 대회의 최종라운드가 야후골프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의 라운드 베스트10(The top PGA rounds of the last ten years)'에 올랐다.

역전불패를 자랑하던 우즈를 대회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제압한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우승은 이미 다른 언론에서도 '올해의 샷''최고의 이변'으로 꼽으며 인정한 바 있지만, 이번에 야후골프가 뽑은 10년간 최고의 경기는 21세기 들어 처음 발표한 셈이라 한국 골프팬에게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야후는 3일(한국시간) 양용은의 마지막날 경기를 "골프 역사상 최고의 이변(We called it the greatest upset in golf history)"이라며 "양용은이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우즈를 꺾은 유일한 선수"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우즈는 양용은에 역전패했다는 낙인(?)을 평생 달고 다니게 생겼다.

그래도 우즈는 '베스트10' 중 무려 3개 라운드에 이름을 올려 최고의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63타를 친 2007년 PGA챔피언십 2라운드가 2위에, 64타를 친 2000년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가 6위, 65타를 친 2000년 US오픈 1라운드가 8위에 뽑혔다. 2007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는 통산 13번째 메이저타이틀을 따냈고,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6개 대회 연속우승을 이어갔다. 2000년 US오픈에서는 역대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타수차(15타)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의 라운드 1위는 데이비스 러브 3세가 64타를 치며 우승한 2003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뽑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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