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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가지 골프에티켓 : 필드에서 1

골프다이제스트 | 기사입력 2009.08.24 13:40



21 누가 먼저 할까 :
티 샷 이후의 샷 하는 순서는 볼이 그린으로부터 멀리 있는 플레이어부터 순서대로 한다. 만약 볼이 뒤에 있는 골퍼가 클럽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면 양해를 얻어 먼저 칠 수도 있다.

22 불우이웃 돕기 :
상대방의 볼이 러프 지역으로 들어갔다면? 당신이 그렇게 급하지 않는 한 함께 찾아주어라. 하지만 볼을 찾을 때까지 하염없이 찾을 수만은 없는 일. 5분 동안 찾았으나 못 찾으면 로스트볼을 선언하고 플레이를 계속 진행한다.

23 볼을 움직여라 :
볼을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골프 역사가 시작된 이래 '볼은 있는 그대로 치는 것'이 철칙이다.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코스 보호를 위해 페어웨이의 볼을 무벌타로 홀에 가깝지 않은 6인치(약 15cm)이내에 옮겨놓고(플레이스) 치도록 로컬룰을 정해놓기도 한다.

24 풋 & 핸드 웨지 :
'풋 웨지(foot wedge)'는 발로 하는 샷이나 웨지를 일컫는다. 라이가 나쁠 때 발로 슬쩍 볼을 찬 뒤 다음 샷을 하는 얌체 골퍼들을 비꼬는 말이다.

깊은 벙커에서 샌드웨지 대신 손으로 볼을 던지는 '핸드 웨지(hand wedge)'와 비슷한 용어다. 당신은 과연 몇 개의 웨지를 사용하고 계신가.

25 필드 레슨 :
초보 여성 골퍼가 끼어있는 조가 라운드를 하면 간혹 그 중의 한 남성 골퍼는 신사도를 과도하게 발휘하기도 한다.

매 번 여성 골퍼의 샷을 가르치거나 친절하게 아낌없이 지도한다. 이는 결국 슬로 플레이로 이어지거나 함께 라운드 하는 다른 골퍼들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26 깨끗한 그린 :
그린에 오르기 전에는 혹시 풀잎이나 흙 조각이 골프화에 덕지덕지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그린 위에서는 볼을 섬세하게 굴려야 한다. 중간에 놓인 조그마한 흙더미 하나로 볼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27 인치 웜 :
그린 위의 볼을 마크할 때 실제 볼이 놓인 지점보다 홀컵에 약간 더 가깝게 플레이스 하는 골퍼가 있다. 그런 골퍼를 인치 웜(inch worm)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오소(誤所) 플레이며 2벌 타를 받아야 한다.

28 신속 마크 :
그린 위의 볼은 신속하게 마크 하라. '어차피 퍼팅 할 거 뒀다가 하지' 이렇게 생각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동반자가 스트로크 한 볼이 자신의 볼을 건드리게 되면 동반자는 2벌 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9 누가 와서 뽑나요 :
그린의 깃대는 누가 뽑나? 캐디가 뽑나? 아니다.
모든 이의 볼이 그린에 올라 있으면 깃대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뽑아주는 것이 센스. 뽑은 깃대는 얌전히 그린 가장자리에 놓거나 그린 밖 프린지에 놓는다. 그린 잔디가 상하지 않도록 살포시 놓는다.

30 퍼팅은 착하게 :
정규 타수 온그린 했고 게다가 퍼팅이 쉽다고 흥에 겨워 몰상식한 퍼팅을 해서는 안 된다. 퍼터를 돌려 잡고 당구처럼 퍼팅하면 2벌타다.

규칙 14-1에 따르면 '볼은 클럽의 헤드로 바로 쳐야 하며 밀어내거나, 당기거나 퍼올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31 컨시드 :
'오케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오케이(컨시드) 아니다. 아무리 홀컵에 가까워도 볼을 집어 올리지 말고 넣어야 그 홀을 마친 것이다.

규칙에 따르면 스킨스와 매치 플레이에서는 있으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컨시드'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그러니 상대방으로부터 받아야만 볼을 집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거리일 때 컨시드를 주어도 매너상 무리가 아닐까?
샤프트 길이 이내에 볼이 들어오면 통상 컨시드를 준다. 몇몇 국내 골프장은 아예 홀컵 1m 주변에 흰 원을 그려 오케이 지점을 표시해두기도 한다.

32 기대지 마세요 :
홀컵에서 홀인된 볼을 꺼낼 때 퍼터를 짚고 힘주어 기대서는 안 된다. 그린에 닿는 부분이 그린을 답압시켜 잔디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33 알까기 :
내기 골프에서 간혹 '알까기'를 하는 골퍼들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어들끼리 볼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홀 아웃하면서 그 볼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

볼 방향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숲속에 들어가 '찾았다'고 외치고 샷을 하는 골퍼에게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알까기를 방지하자고 볼 하나씩만 가지고 라운드 하는 것도 곤란하다. 볼을 못 찾았을 때 캐디백까지 걸어와 새 볼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슬로 플레이가 될 수도 있다. 결국 개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대신 상습적으로 알을 까는 골퍼와는 절대 다음 라운드를 잡지 않도록 한다.

34 피치마크는 어떻게 보수하나 :
80야드 거리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그린에 멋지게 안착했다. 이걸 어떻게 버디로 연결시킬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볼이 떨어져 패인 부분(피치 마크)을 보수해주어야 한다.

매너 있는 골퍼라면 당연히 그린 보수기를 가지고 다닌다.
그건 캐디가 하는 일 아니냐고? 무슨 말씀.
그린에서 캐디가 할 일이 그것 말고도 많다. 아래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피치 마크를 수리한다. 만약 당신이 만든 마크의 보수가 끝났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홀을 떠나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피치 마크 한두 개를 더 보수해주라.

당신은 버디를 한 것 이상으로 동반자로부터 인정받을 것이다.
1)볼에 눌린 잔디 부위를 제거한다.
2)피치마크 주변을 보수기로 비스듬히 꽂는다.
3)잔디를 가운데로 돋운다.
4)메워진 부위를 퍼터로 고른다.

▲ 왼 그림은 NO 오른 그림은 YES
35 결국 자기 탓 :
그린에서 라인을 캐디에게 물어놓고 볼이 안 들어가면 그건 캐디 탓인가? 자신 탓인가? 캐디는 조언자일 뿐이다. 모든 샷의 책임은 결국 플레이어 자신에게 돌아간다. 자신의 탓도 아니면 결국 손 탓이고 눈 탓이다.

36 떠나지 마세요 :
그린에서 자신의 퍼트가 끝나 홀아웃했다고 홀을 떠나서는 안 된다. 전원이 홀아웃 할 때까지 그린이나 그 근처에 머물러 상대방이 홀 아웃 할 때까지 지켜야 한다.

37 기록은 어디서 :
마커를 정해 스코어 카드는 서로 매기는 것이 좋으며, 방금 마친 홀의 스코어 기록은 다음 홀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중에 하고 해당 홀 그린에서는 신속히 벗어난다

(스코어 작성을 캐디에게 맡기는 것보다 스스로 기록 하는 데서 골프의 재미와 긴장감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요?).

38 그림자도 피하라 :
그린에서는 상대방의 퍼팅 라인을 밟아서는 안 된다. 자신의 그림자로 인해 골퍼가 퍼팅 스트로크 하는데 방해받아서도 안 된다. 스파이크 자국 등 그린의 상처도 홀아웃 한 뒤에 고쳐야 한다.

39 복장 단속 :
필드에서 입어야 할 드레스 코드는 없다. 하지만 피해야 할 복장은 있다.
라운드 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짧은 치마, 속옷 비치는 모시 바지. 그리고 피해야 할 장신구도 있다. 진한 향수, 값비싼 보석, 그리고 문신.

40 슬로~ 슬로~ 속 타는 내 마음 :
07년 미국 LPGA투어 신인왕인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은 올 시즌 첫 대회로 열렸던 SBS오픈에서 슬로우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아 공동 5위에 그쳤다.

만약 벌타가 없었다면?
소렌스탐과 우승을 겨뤄볼 만도 했었다. 프로들도 좀처럼 고치기 힘든 것이 바로 슬로우 플레이다. 거북이 같은 골퍼들 때문에 두세 팀씩 기다리고 있으면 뒷조는 속이 바짝 바짝 탄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드 매너 중에 가장 첫 번째로 지적한 문제점이 슬로우 플레이였다.
미국 PGA투어에서는 같은 조에서 첫 번째 샷을 하는 선수에게는 60초, 나머지 선수에게는 40초의 시간을 준다. 어기면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는 1벌타, 세 번째는 2벌타가, 네 번째는 실격이다.

LPGA투어는 2004년 지연 플레이에 대한 구체적인 범위를 몇 가지 정했다. 뒷 조는 앞 조가 지나간 자리를 14분 이내에 통과해야 한다. 파5 홀에서 뒷 조 선수들은 앞 조 선수들이 그린을 벗어나기 전에 티 샷을 마쳐야 한다.

기준 타수 1타마다 30초씩 계산하고, 거기에 10초를 더한 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규정 등이다. 규칙 6조 7항에 의하면 이를 위반할 때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 매치 플레이에서는 해당 홀 패가 되며 되풀이하면 실격까지 당하게 된다.


슬로우 플레이 예방책 10가지
- 차례가 오면 바로 칠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잠정구를 칠 수 있도록 여분의 볼을 갖고 다닌다.
-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양해를 얻어 준비된 골퍼부터 샷을 해도 된다.
- 연습 스윙을 3번 이하로 줄인다.
- 동반자의 샷이 어디에 떨어지는지 잘 보고 난 뒤에 위치를 가르쳐 준다.
- 사용할 클럽을 미리 정하고 2, 3개를 여분으로 가져간다.
- 퍼팅 라인과 거리는 동반자가 퍼트할 때 미리 살펴 둔다.
- 그린 위 짧은 거리에서는 마크하기보다는 바로 홀아웃 한다.
- 동반자가 컨시드(OK)를 주었다면 감사히 받고 볼을 줍는다.
- 홀아웃 한 뒤에는 그린에서 퍼팅 연습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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